[오늘의 월드컵] 콜롬비아-일본, 폴란드-세네갈, 러시아-이집트

[오늘의 월드컵] 콜롬비아-일본, 폴란드-세네갈, 러시아-이집트

기사승인 2018-06-19 10:48:2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사디오 마네가 국가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레반도프스키가 속한 폴란드와 마네의 조국 세네갈은 오는 20일 새벽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올 한 해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측면을 지배했던 사디오 마네의 맞대결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년 동안 빅 리그에서 업적을 쌓아온 두 선수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보는 것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이 처음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역대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A매치 통산 100경기 출전자 모임인 센추리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현재 A매치 통산 95경기 출전해 55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8강 이상에 진출한다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마네는 세네갈의 젊은 에이스다. 나이는 만 26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A매치 51경기를 소화했다. 측면에서 활동하는 윙어지만 통산 득점이 14골에 달할 만큼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48경기 나서 41골을 넣었다. 특히 분데스리가 경기에 30경기 출전 29골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마네는 4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29경기 출전 10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1경기 출전 10골 1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소속팀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 중 먼저 득점포를 가동하는 선수는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일본과 콜롬비아는 19일 저녁 9시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바 아레나에서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하메스 로드리게즈, 후안 콰르다도 등 개인기가 좋은 콜롬비아 공격수들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러시아와 이집트는 20일 새벽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온 크레스톱스키에서 A조 조별예선 2차전을 맞아 대결한다. 러시아는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이집트는 에이스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흐가 부상을 털고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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