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2일까지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 운영-
역대 3번째로 빠른 올 장마도 끝나고 기다리던 여름축제 시즌이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13일 막을 올렸다.
한증막 더위가 시작된 14일 주말, 축제의 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노폐물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보령 갯벌에서 채취한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머트탕에 들어가 한바탕 씨름도하고 다양한 머드 게임도 즐겼다.
행사진행요원들이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머드세례와 물대포를 맞으며 연인, 가족은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마음껏 소리도 질렀다. 모처럼 참가자들의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태양아래 한바탕 난장이 펼쳐진 것이다.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를 슬로건으로 시작한 ‘2018 보령머드축제’는 2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머드 풋살, 요트 체험, '머드런'(갯벌 장애물마라톤대회), '머드 스트릿'(차 없는 거리를 활용한 거리형 머드체험), 해양워터파크 챌린지 등 60개 프로그램과 대형머드탕, 머드슈퍼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 외 머드셀프마사지, 컬러 머드체험, 머드캐릭터와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뒹굴고 빠지고 소리 지르고, 매일 매일 새로운 축제'
14일 남곡동 갯벌체험장에서 오전 갯벌체험 및 갯벌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요트 퍼레이드와 오후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져 내외국인의 감탄이 이어졌다. 저녁 8시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및 K-POP콘서트와 불꽃 판타지쇼가 이어졌다.
15일에도 역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시민탑광장 앞바다에서 요트체험을 진행하고, 오후 8시에는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월드미스모델아이콘선발대회가 열린다.
16일에는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머드나잇몹신, 17일에는 김건모와 홍진영의 빅콘서트, 18일은 세계머드뷰티경연대회, 19일 저녁에는 머드가요제, 20일에는 구준엽이 주도하는 머디엠(머드+EDM)이 열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21일에 힙합콘서트인 머드나잇스탠드, 22일 폐막식에는 제시, 리듬파워, 나인뮤지스, 배치기가 참여하는 K-POP 월드콘서트가 펼쳐진다.
보령=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