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7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상승 마감했다. 오는 22~23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p(0.28%) 오른 2247.0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9억원, 104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56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0.27%), 포스코(-0.16%), LG화학(-0.54%) 등은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0.67%), 삼성물산(0.41%), 셀트리온(1.74%), 삼성바이오로직스(4.0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삼화전자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04%), 화학(0.18%), 기계(1.42%), 운수장비(0.14%), 유통업(0.75%), 건설업(0.08%), 금융업(0.42%), 증권(1.84%)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0.34%), 전지전자(-0.41%), 통신업(-0.72%), 은행(-0.33%), 보험(-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2p(1.46%) 오른 772.3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916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272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CJ ENM(-2.13%), 스튜디오드래곤(-0.19%), 포스코켐텍(-2.51%)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0%), 신라젠(6.96%), 메디톡스(1.16%), 나노스(5.08%), 바이로메드(3.98%), 펄어비스(1.14%) 등이 상승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11.45% 올랐다. 녹십자셀, 녹십자엠에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제조(1.76%), 건설(1.44%), 유통(1.13%), 운송(0.50%), 금융(0.41%), 화학(0.92%), 제약(3.10%) 등이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1.16%), 종이·목재(-0.55%), 비금속(-0.56), 방송서비스(-1.53%), 반도체(-0.35%), F-KOSDAQ150인버스(-1.94%) 등이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24.9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