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한국산업은행회장은 22일 “한국GM이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의원이 “한국GM이 10년간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10년간 생산하겠다는 계약이 있더라도 한국GM이 파산하게 된다면 다 소용없는 이야기”라면서 “GM본사와 한국GM이 서로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해서 한국GM이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GM이 지난 100년간 폐지 시킨 공장이 90개가 된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가 있기 때문에 (국민 등)이 이번에 우려를 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정부와 논의해야 할 부분을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