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연저점을 갱신하며 지난해 1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21개월 전 수준으로 퇴보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6% 가량 하락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76% 급감한 2889억을 기록한 것. 이는 현대차가 2010년 국제회계기준 (IFRS)를 도입한 이래 최저 영업이익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8p(1.63%) 내린 2063.30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8억원, 36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6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5.98),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00%), 네이버(-6.30%), 삼성물산(-3.10%)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기가스업(2.27%)과 화학(0.94%), 통신업(0.65%), 비금속광물(0.09%), 의약품(0.0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3.76%), 전기전자(-3.08%), 종이목재(-3.01%) 등은 3% 이상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6p(1.78%) 내린 686.8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49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0억원, 135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비금속(2.3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타제조(-3.89%), 종이‧목재(-3.62%), 방송서비스(-3.07%), 운송장비‧부품(-3.01%), 소프트웨어(-2.74%), 컴퓨터서비스(-2.63%), 인터넷(-2.58%)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138.0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