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온수매트에서도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소비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은 일부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안전 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사용한 주부는 “3살 된 아이와 함께 라돈이 나오는 온수매트에서 생활했다”며 “(지금은) 비닐로 몇 겹씩 포장해 창고에 보관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도 최근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16.9pCi/L의 라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의 라돈 정밀 측정 결과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하이젠 온수매트는 라돈 관련 안전성 측정을 위해 원단뿐 아니라 매트 전체를 시험의뢰 했으며, 정밀한 데이터 확보를 위해 측정기간이 장시간 소요됐다. 안심하고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