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건조기 ‘그랑데’ 16kg 신모델을 출시, 국내 건조기 대용량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외관 크기를 기존 14kg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통 내부 용적을 확대하고 건조 효율과 풍량까지 개선했다.

그랑데는 옷감 손상이 없으면서도 최적의 건조온도를 유지해주는 삼성전자만의 ‘저온제습 인버터’ 기술을 통해 햇살과 바람으로 말린 듯한 자연 건조 효과를 구현했다. 저온제습 인터버 기술은 효과적인 예열을 통해 추운 겨울 날씨에도 성능 저하 없이 사계절 최적의 건조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또한 삼성전자는 건조기 사용 시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인 옷감 손상 최소화를 위해 최적 온도를 찾아냈다. 일반적으로 건조 온도가 상승하면 옷감 수축률도 증가하는데 60도와 70도로 건조할 때의 수축률 차이가 2배 수준에 이른다. 이에 삼성전자는 건조통 내부와 옷감 자체의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은 건조통 뒷부분 전면에 풍부한 바람을 분사하는 360개의 에어홀이 있어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지점이다. 건조통이 양방향으로 회전해 빨랫감이 꼬이지 않도록 도와줘 더욱 효과적인 건조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설치 환경에 따라 도어가 개폐되는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와 기존 대비 먼지 채집력이 강화된 올인원 필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과 세제 없이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각종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제거하며, 꽃가루도 95% 이상 제거 가능해 위생적으로 빨랫감을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블랙 케비어, 이녹스,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 기준 219만원에서 229만원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