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기사승인 2018-12-17 17:22:40

'KAI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건립'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1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진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용수)가 주관한 이번 결의대회는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주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 KAI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중형위성 조립공장을 진주에 유치해야하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방산분야 대표기업 KAI가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는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설립은 지난 2015년 10월 진주시와 KAI간 협약을 체결해 진주유치에 합의하고, 양 기관은 추진일정과 조성부지 등 위성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진주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위성조립공장 진주유치를 전제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한 524억원을 투자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착공했고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중형위성공장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인접해 위치한다면 상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며 "KAI는 국가경쟁력·경제성·효율성 측면에서 진주 건립을 결정해 주기 바라며 36만 진주시민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진주 유치를 이끌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은 "KAI의 위성공장은 우주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진주에 유치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KAI는 중형위성조립공장 진주건립 약속을 지켜 진주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결의대회가 인근 지자체간 과열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2015년 협약체결을 통해 이미 결정된 사항을 사천시가 끼어듦으로서 불필요한 유치논란을 촉발시킨 것"이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KAI에 협약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유치가 성사될 때까지 시민의 의견을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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