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한을 답방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24일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에 오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 답방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청와대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확률이 낮게 점쳐지는 와중에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순에 들어서자 연내 답방은 사실상 없을 거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21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이 여러 통로로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있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연내 답방은 물리적 시간이 별로 없어 어려워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최근 들어 감지되는 북한을 향한 미국의 '유화 제스처' 등을 고려하면 답방이 마냥 미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