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남지역의 아침기온이 뚝 떨어졌다.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통제된 곳이 25곳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경남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5~9도 떨어진 –8~-2도를 보이고 있다고 예보했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0~-4도로 낮아 더 춥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체감온도)이 부산 –4.2(-10.2), 울산 –3.9(-9.3), 통영 –3.6(-7.5), 진주 –6.2(-6.2), 거창 –10.8(-10.8), 합천 –7.2(-7.2)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7시를 기해 거창과 합천, 함안, 창녕, 의령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내린 눈과 비로 도로가 얼어붙어 도내 25곳 구간 도로가 통제됐다.
▲함양 오도재 5㎞, 원통재 5㎞ ▲산청 59호 국도 밤머리재 10㎞ ▲합천 1026지방도 황매터널 4㎞ ▲창녕 천왕재 4.5㎞ ▲밀양 창밀로 국도 24호 5.7㎞, 도래재 고개 지방도 1077호 6.4㎞, 밀양댐 지방도 1051호 7.1㎞, 천태로 지방도 1022호 3.5㎞, 임천고개 국도 58호 2.4㎞, 시도 13호 3.8㎞, 국도 58호 5.6㎞, 옛 석남고개 국도 24호 7.7㎞ ▲하동 지방도 1005호 2.5㎞, 지방도 1047호 5.3㎞, 지방도 1002호 1.5㎞, 농어촌도로 시목고개 3㎞, 농어촌도로 5.1㎞ ▲창원 마진고개 2㎞, 안민고개 2㎞, 안민고개 입구~고개정상 4㎞, 마진터널입구~고개정상 0.9㎞ ▲거제 언양고개 3㎞, 망치고개 1㎞, 소동고개 1.5㎞ 구간의 도로가 현재 통제됐다.
이번 추위는 2일 낮부터 평년보다 1~5도 오르면서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밤새 내린 눈과 비로 도로가 언 곳이 많아 특히 운전과 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