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시내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에(현지시간) 파리 서남부 지역의 8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가 난 아파트의 거주자로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한 40세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출동한 소방대는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 50여 명을 구조하고 인근 건물 주민까지 대피시킨 뒤 오전 6시에 불을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소방관 6명을 포함해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대는 계속 수색 중이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이 이웃 간 다툼이 일어난 뒤 불이 났다고 증언한 것을 바탕으로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