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 덕분에 승강전 행을 면했다.
30일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42 매치에서 젠지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1-2로 패배하면서 5승 13패 득실차 -12로 승강전 자력 탈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3매치 ‘SKT T1 대 아프리카 프릭스’ 전에서 SKT가 아프리카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젠지 e스포츠는 자동으로 7위에 오르면서 승강전에서 탈출했다.
이날 젠지는 1세트를 샌드박스에게 내준 후 ‘큐베’ 이성진의 ‘케넨’이 여러번 활약하며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앞으로 1세트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승강전을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승기를 잡기 직전 샌드박스에게 ‘백도어’를 허용, 설상가상으로 바론까지 스틸 당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바로 이어진 43매치에서 아프리카가 SKT를 이길 경우 젠지는 31일에 열릴 ‘KT 롤스터 대 담원 게이밍’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강전 탈출 여부가 결정될 뻔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SKT에게 완패하면서 득실차 -15로 인해 8위로 떨어졌으며 3점 앞선 젠지는 자동으로 7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젠지는 서머 시즌 때 LCK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강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승강전 티켓은 31일 오후 8시 ‘KT 대 담원’ 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아프리카 또는 KT에게 주어지게 된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