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1일에도 꽃샘추위가 계속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4∼4도, 낮 최고기온은 9∼14도로 예보된다. 모레까지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밑돌겠으나, 이후 서서히 올라 온화한 봄 날씨를 회복할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기온 또한 1도로 전날보다 2도 정도 낮겠다. 낮에도 10도 안팎에 머물며 종일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가끔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서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걱정은 없겠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중부 내륙에서는 대기 정체로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동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3.0m, 서해·남해 앞바다 0.5∼1.5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1.5∼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