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5일 '진장거리, 문화예술의 진(陣)을 치다'라는 사업명으로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내 쇠퇴한 장소를 문화를 통해 활성화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무분별한 재개발을 자제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과 공동체를 연결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는 전국 61개 지역이 응모했다.
이에, 밀양시는 공공시설의 이전과 인근 지역의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원도심의 공동화와 기능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는 내이동 진장지역을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로 진(陣)을 치는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억 원 내외의 국비'와 사업의 모든 과정에 걸쳐 관련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대상지역 간 교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밀양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도 5년간 총 3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지속성장 동력마련과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창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성건 문화예술과장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유기적 추진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 등을 고려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실질적인 문화혜택을 누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창의적인 문화활동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사회활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