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까지 관리한다.
양산시는 4월부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가정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확대 시행한다.
시는 2014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민원인과 함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무료 수질 검사 제도를 모르는 시민이 많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필요한 세대에 직접 찾아가서 시민들에게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최종 급수단계인 가정, 학교 등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의 수질상태를 무료로 확인시켜 주는 제도로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이 직접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2차적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물탱크 청소 독려 및 노후 수도관 교체 등 급수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까지 관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올해 약 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과불화화합물(PFOS, PFOA, PFHxS)과 조류독소, 미량유해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 텐덤질량분석기 등 수질검사장비를 추가 구입해 검사기관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