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오는 19일 춘향대제를 봉행한다.
가락국시조대왕 숭선전 참봉(김효구)은 10일 김해시장실을 방문해 숭선전 춘향대제(春享大祭) 봉행행사 초헌관으로 허성곤 김해시장을 추대하는 망장(望狀)을 전달했다.
망장을 받은 초헌관은 춘향대제에 참여해 개복, 상읍례, 행례, 진설점검, 참신례, 전폐례, 초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봉행하게 된다.
숭선전 제례는 연 2회(춘계, 추계) 수로왕릉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시조대왕과 왕후를 비롯해 2~9대왕․왕후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이다.
망장을 전달받은 허 시장은 "우리시의 대표적인 전통제례 행사 중 하나인 춘·추향대제는 가락국의 명맥을 김해가 계승하고 있다는 증거로서 가락국이 신라에 병합된 이후에도 국가에서 주관했기에 1800여 년의 역사를 면면이 이어온 역사적 가치가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시가 가야왕도 김해 재건을 표방하는 만큼 가락국시조대왕 춘·추향대제가 우리 고장의 시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의 뿌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