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나온 폐 나뭇가지를 재활용해 등산용 지팡이를 만들었다.
양산시는 숲가꾸기 및 가로수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폐 나뭇가지를 재활용한 등산용 지팡이 1000여개를 제작해 주요 등산로 입구에 비치했다.
등산용 지팡이가 있는 곳은 오봉산, 금정산, 매봉산, 신기산성, 중부산성, 증산성, 천성산 등 7개 산 13곳이다.
지팡이는 이용 편의를 위해 1.2m, 1.5m 두 종류 길이로 제작했으며, 등산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관함 또한 폐 가로수 지주목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등산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호응도에 따라 지팡이 추가제작 및 비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제자리에 놓고 갈 것"을 당부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