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의 저력을 보여준 진에어 그린윙스가 ES 샤크스를 완승으로 잡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16일 오후 8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승격강등전 2차전에서 진에어가 ESS를 2-0으로 승리했다. 진에어는 오는 18일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진에어는 탑 ‘린다랑’ 허만흥, 정글 ‘시즈’ 김찬희, 미드 ‘그레이스’ 이찬주,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 서포터 ‘노바’ 박찬호가 선발 출전했다.
ESS는 탑 ‘지수’ 박진철, 정글 ‘캐치’ 윤상호, 미드 ‘쿠잔’ 이성혁, 원걸리 딜러 ‘라이트’ 권순호, 서포터 ‘구거’ 김도엽이 출전했다.
1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라이트 ‘베인’이 노바 ‘브라움’을 잡아내며 ESS가 가져갔다. 하지만 ‘협곡의 전령’이 등장하자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진에어가 ESS를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진에어는 ESS의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했다.
경기 23분 미드 교전에서 진에어는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굳혔다. 이때 린다랑 ‘라이즈’는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ESS는 분전했지만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바론’까지 차지한 진에어는 파죽지세로 ESS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진에어는 골드 격차 1만2000골 차이를 내며 29분 만에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양 팀은 상대방의 진영에 침투해 적이 오기를 대기했다. 적이 안 오자 진에어는 일찌감치 후퇴 후 아군 측 정글에 있던 ESS를 발견, 선취점을 따내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각 라인에서 양 팀은 난전을 펼치며 킬을 주고받았다.
경기 중반 진에어는 8:6을 앞선 상황, ‘대지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약간 더 우세했다. 진에어는 성장한 '시즈' 카서스의 궁극기 ‘진혼곡’을 사용하며 ESS 측 하나하나 잡아내며 경기 흐름을 탔다. 이후 진에어는 린다랑 ‘케넨’으로 스플릿 운영을 하며 ESS를 압박하면서 바론을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ESS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ESS는 결사항전했지만 결국 진에어에게 무너지며 2세트의 승리를 내줬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