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석으로 석방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78일만에 경남도백으로 복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8일 경남도청 출근길에서 " 도정공백을 초래하게 돼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남도정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 지사는 "현안들은 지금부터 하나하나 또박또박 챙겨보겠다"며 "급한 일부터 정리가 되는 대로 언론과 도민들께 입장을 밝히고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에 대해 김 지사는 "도민들이 도정 공백이라고 하는 경남의 위기를 그동안 하나로 단결돼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지금의 어려운 경남의 위기를 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출근 후 곧바로 집무실에서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로부터 현안과제 보고를 시작으로 도정회의실과 집무실에서 간부회의와 국별 보고를 받았다.
이후 진주로 이동해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권개발국과 환경산림국 보고를 받고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합동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