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2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북한 개방 시 안정적인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북한개발은행을 부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문 의장실 예방에 앞서, 오 시장은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 갖고 현재 입법예고돼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관련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가능하도록 자치조직권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과거사정리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4대 민주항쟁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미지정된 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변화를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