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 어린이 풀장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영을 갓 배우기 시작한 이 여성의 사인은 심장 쇼크로 추정되고 있다.
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30분께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수영장에 있는 어린이 풀장에서 A씨(55·여)가 엎드려 숨져있는 것을 수영장 여성 회원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미동도 없이 깊이 약 70㎝인 어린이 수영장에 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약 2달 전부터 수영장 회원으로 등록, 매주 5차례 이상 수영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안의는 A씨가 급성 심장사 또는 돌연사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