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3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주관한 '2019년 가정의 달 기념' 유공 포상에서 단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교육 및 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결혼이민자 맞춤형 일자리 참여 확대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번역 활동가 양성과 맞춤형 자립기반 및 균형 있는 복지문화 정착을 위한 자녀프로그램 진행으로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필리핀 이주여성 사망사건시 센터내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신의 필리핀 인도 등 장례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지역내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덕한 센터장은 "다문화 통합에 관한 정책지원과 필리핀 이주여성 사망사건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주신 김일권 시장과 센터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여성가족부에 전달해주신 서형수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다양한 가족이 존중받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