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교직생활 중 쌓인 피로 풀고 재충전해 다시 일상으로 즐겁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8일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지역 내 교원 150명을 대상으로 '성장과 치유를 위한 쉼, 그리고 해피 어게인(Happy Again)'을 주제로 교원힐링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교원 3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5월에 즐기는 감정충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 교원들은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원예, 캘리그라피, 앙금떡케익 만들기, 도자기핸드페인팅 등 6개 체험활동을 통해 상담을 한다.
또 2부 행사에서 부산시교육청은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유공 교원에게 표창장을 전수한다.
이어 참가 교원들은 팝페라 라루체와 고충진 기타리스트의 '힐링 콘서트'를 관람한다.
지난해 힐링 콘서트를 관람한 한 교사는 "공연을 보면서 평소 감정 표현에 서툴러 스스로 감정을 억눌러 왔었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는 등 나 자신을 돌아보고 업무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원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쉼과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이 힘들고 아팠던 기억을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