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나 사회 선·후배를 상대로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30~4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7) 등 3명을 구속했다. B씨(43) 등 8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회 선·후배나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지난 3월1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서 구입한 필로폰이나 허브마약, 엑스터시 등을 판매하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금융거래계좌 내역과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이들을 차례로 검거한 뒤 필로폰 4.8g(시가 144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과 연계된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