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하고 창의도시 간 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부산인터시티영화제'가 31일부터 6월 3일까지 나흘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는 'Our City-Face of the cities we live in'(우리의 도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얼굴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를 위한 영화도시(Film For All)'라는 영화 도시 부산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된 13개 도시와 부산인터시티영화제와 교류하는 4개 도시가 참가한다.
각 도시의 개성이 표현된 다양한 장르의 우수 로컬 영화와 도시별 문화와 제작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작품 28편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5개 섹션으로 나눠진다.
상영되는 작품 중 우수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InterCity Choice',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부산인터시티영화제의 교류 도시에서 제작된 작품을 상영하는 'Intercity'.
주빈 도시 특별전 섹션 'Beyond City'에서는 유럽권에서 오랜 영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로마'와 현대 사회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는 '타이난'이 올해의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 영화인과 해외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영화인 간의 협업을 통해 세계 여러 도시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과 관련된 섹션들로 2018년 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의 작품을 상영하는 'Re-play'와 2019년 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의 작품을 선보이는 'Residency Production'이 있다.
올해 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에는 알렉산드라 페체타(로마), 김휘근(부산) 감독이 참가했으며, 국내외 영화인들과 함께 완성한 두 편의 작품은 6월 3일 19시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부대행사는 모두 무료. 2019년 레지던시영화제작사업에 참여한 영화인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사업 방향성을 논의하는 '레지던시 제작발표회'.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의 주빈도시인 대만의 타이난과 부산의 영화인이 만나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 '로컬에서 창작활동'이 열린다.
시네마운틴 6층 시네라운지에서는 반려식물로 영화 속 다양한 이미지를 전해 줄 '스토리인가든 시네아트 in 다육아트'가 펼쳐진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유료회원 4000원(단, 프리미엄 회원 무료(1인 2매까지)), 인터시티영화제 ID카드 소지 시 1인 1매 무료. 상세 일정은 영화의전당,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