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최근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홍콩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African swine fever, ASF) 발생됨에 따라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한 긴급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양산시는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제 운영을 강화해 지역 내 모든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 및 외국인근로자 고용 농가를 중점 관리해 발생 위험 요인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제 1.5톤을 배부해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소독을 유도하는 한편, 시가 보유한 소독차량을 동원해 농가 소독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소독제 1.8톤을 긴급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집합교육, 전화, SMS 등을 통해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동향을 공유하고, 발생국 해외여행 자제 및 해외여행 시 출입국 신고 철저, 외국인근로자 방역교육 실시 등 방역수칙을 홍보.지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등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