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미래 농업을 책임질 우수한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9일 제46년 차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는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우수한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도내 5개 농업계고에서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175명의 우수 학생들이 참가했다.
농업계열 학생들이 전공과목인 식물자원을 비롯해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산물유통 ▲조경ㆍ산림자원 ▲화훼장식 ▲제과ㆍ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산물마케팅 ▲농식품조리 ▲과제발표 ▲글로벌리더십 등 19개 종목과 시범종목인 ▲애견미용이 추가되어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작년에 시범종목이었던 '글로벌리더십' 분야는 어학 능력과 인문학적, 예술적 소양 능력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농산물 생산과 농약의 사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79명의 학생은 오는 9월 24~26일, 광주광역시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리는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경남 대표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이상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농업계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관계있는 WPL(work place learning, 현장실습교육장) 대표(방호정 동심결 대표, 한병문 한림알로에 대표, 강창국 다감농원 대표, 최석용 산딸기닷컴 대표)들도 참가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도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년 대회는 산업체와 연계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많은 학생이 즐기고 나누는 축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