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딸기 재배.공급.유통 관련 다양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농협(조합장 이성수)에서 추진하는 딸기 계약재배가 '2019년 농업과 기업간 연계사업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과 기업간 연계사업강화' 공모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역지자체가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계약재배 생산자 단체와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원활한 농산물 재배․공급․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4000만원을 확보해 딸기 품질관리를 위한 시범포 운영,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농약보관함 보급, 조직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운영 등 우수 딸기 생산에 예산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지역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딸기따기 체험활동을 실시해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딸기를 수확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시는 지난 28일 딸기공선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농가간 결속력 강화와 딸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도 가졌다.
밀양농협 딸기공선회 장기봉 대표는 "밀양시와 밀양농협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업과 기업간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당선돼 이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농민들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밀양딸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농협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출하되는 딸기는 그 품질을 인정받아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자연별곡 등에 납품되고 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