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소방본부 학생안전 협업...소방공무원 파견

경남교육청, 경남소방본부 학생안전 협업...소방공무원 파견

기사승인 2019-06-03 21:14:20

경상남도교육청이 6월 준공예정인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 전국 최초로 소방공무원을 파견해 학생안전교육사업 협업의 길을 열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일 경남소방본부와 학생안전분야 협업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 3명이 파견돼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교육강사로 근무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8개월간 교육청 산하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재난현장 대응, 응급자 구조 등 실전에서 갈고닦은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으로 생활안전(고층탈출 등)ㆍ응급처치체험프로그램 운영, 체험프로그램 매뉴얼 관리, 교육활동 안전 및 응급사고 대응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다른 안전체험존 교육강사의 역량을 이끌어 줄 선도적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소방공무원 파견은 타 시도 지방자치단체 운영 119안전체험관의 경우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전문 경력을 가지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교육을 전담하고 있어, 지난해 10월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경남도에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도교육청에 소방공무원 파견은 전국 최초의 협업 사례이다.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인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오는 9월 개원 예정으로 진주 문산읍 옛 문산중학교에 신축 중이다.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연간 12만명의 체험이 가능하고, 학생들이 복합재난 및 대형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24인 동시 지진체험존, 72시간 생존체험존 등 7코스 7테마 24개 콘텐츠를 갖추어 체험 위주의 종합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5월 말 현재 건축 100%, 전시영역 88% 공정으로 6월 준공예정이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체험교육을 위해 7~8월 체험존별 시뮬레이션 및 시범운영을 거쳐 개원한다. 

김필식 안전총괄담당관은 "재난대응 전문가인 소방공무원 파견 근무로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소방본부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과 다양한 영역의 안전교육사업 협업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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