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확대와 지역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개선방안 모색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3일 부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지역기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부산.울산 합동 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현황 파악 및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다른경제협동조합 전중근 이사장, 울산사회적기업협의회 안태진 회장 등 부산·울산의 중간지원조직, 연대조직, 전문가, 기업대표 등 사회적경제 관련자와 행정안전부 명창환 지역공동체 과장을 비롯한 중앙부처 및 부산·울산시 관계자 등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는 부산과 울산의 사회적경제 지역 기반 및 정책역량 제고 방안 설명, 명창환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 과장 주재로 문제점 및 개선방안, 사업진출 방안 등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경제 전달체계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부산·울산의 사회적경제 정책 기초자료를 토대로 조례 제정, 전담조직 설치, 중간지원조직 설치‧운영, 지역 네트워크 구성, 지역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관계사업 참여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 모두는 지역 현장이 체감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기본법 및 사회적경제 판로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1일 사회적경제팀을 사회적경제과로 조직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와 민관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민·관 협업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달 29일 '부산광역시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공공구매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상품 소싱박람회'를 오는 7월 2일 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