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9일 구제역․AI 등 재난형 가축질병 유입을 차단하고 발생 예방을 위해 건립된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석기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 김종근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장, 송태영 김해축협 조합장 등 관계 기관과 축산인 150여 명이 참석해 건립 경과보고와 차량 소독시연회를 선보였다.
이번에 완공된 김해시 축산종합방역소는 총 사업비 7억8천6백만원을 투입해 김해축산농협 송아지 혈통경매시장에 축산차량 세륜시설, 소독시설, 대인소독시설, 축산관계자 방역교육장, 소독약품 및 방역자재 보관 창고를 갖추고 있다.
특히, 소독시설은 무인자동 시스템으로 차량 세척뿐만 아니라, 차량 크기와 가축운송여부에 따라 소독단계를 분리 할 수 있고, 소독수 회수 및 정화장치가 도입된 친환경시설로 설계 됐다.
더욱이, 구제역․AI 발생 시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과는 달리 축산밀집지역과 방역요충지역에 연중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축산차량 집중 소독시설로서 한층 강화된 상시 차단방역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김해시에는 969호 우제류 사육농가에서 소 3만2059두, 돼지 17만8444두, 염소 1903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2개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대 소, 돼지를 도축하고 있는 등 축산과 축산물 유통의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