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경기력이 돌아왔다. SKT는 한화생명 e스포츠를 압도하며 완승으로 잡았다.
10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2경기에서 SKT가 한화생명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3연승을 이어갔지만 초반 부진 때문에 4승 5패로 득실차 0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트할’ 박권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SKT 승
SKT는 탑에서 선취점을 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SKT는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전령과 함께 한화생명 측 4명을 잡고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16분 클리드 ‘자르반’의 깃창이 빗나가면서 한화생명에게도 기회가 왔다. 하지만 이때 칸 ‘아트록스’와 페이커 ‘르블랑’이 활약하면서 오히려 추가 득점에 성공, SKT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3분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클리드가 날카롭게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SKT는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한화생명과의 격차를 1만3000 골드까지 벌렸다. SKT는 기세를 몰아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2세트 SKT 승
2세트 양 팀은 신중하게 서로를 견제하며 득점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전령 싸움에서 SKT가 선취점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2점을 추가 득점한 SKT는 운영을 통해 골드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한화생명의 미드 2차 타워까지 미는데 성공한 SKT는 바론을 노렸다. 한화생명은 저지하러 왔지만 결국 SKT에게 3명을 내줬다. 교전 승리 후 재정비한 SKT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파죽지세로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왔다.
SKT는 본진 안에서 결사항전하는 한화생명을 무너트리면서 넥서스를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도 '아칼리'로 활약한 페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