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4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은 아프리카 프릭스 ‘유칼’ 손우현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며 “2라운드 첫 상대가 그리핀이라 이번 경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며 안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1, 2세트 다 너무 못했다. 2세트는 특히 서로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제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 팀에 경력이 긴 베테랑 선수가 없다. 흔들릴 때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나마 경력있는 나랑 ‘기인’ 김기인이 그 부분을 맡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위기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며 “스프링 시즌 때 미끄러졌던 경험을 교훈 삼아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리프트 라이벌즈 기간 동안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연습하면서 LCK 팀들의 리프트 라이벌즈 경기를 챙겨봤다”며 “펀플러스 피닉스의 도인비 ‘판테온’이 팀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색다른 픽으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능력 등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2라운드 첫 경기는 그리핀과 예정돼 있는데 “그리핀 같은 경우 팀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 팀이다. 우리 팀 역시 서로서로 하고 싶은 것을 잘 제어하고 서로 믿고 다 같이 협력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는 5위로 안착했는데 2라운드 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니 최우선으로 단점부터 하나하나 고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