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대한항공 2분기 적자 예상…목표주가 15%↓”

미래에셋대우 “대한항공 2분기 적자 예상…목표주가 15%↓”

기사승인 2019-07-12 08:48:40

미래에셋대우는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2분기에 화물 부문 부진으로 적자를 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55% 하향조정했다.

미래엣세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화물 부문 매출액 감소가 실적 부진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된다. 매출 부진으로 안전장려금 등 인건비와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672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화물 경기 사이클은 2017년 초 정점을 보인 후 둔화했다”며 “다행히 최근 물량 감소 폭이 줄었으나 국내 IT 업체들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감산에 나설 것으로 보여 항공 화물 회복 속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대한항공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69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밝혔다”며 “최근 경쟁사 노선 구조조정 움직임을 고려하면 적정한 투자는 시장 입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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