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8일 KT에 대해 “5G의 긍정적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3만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연구원은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224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증가한 인건비 600억원 가운데 일회성 비용 500억원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5G가 초기 시장이라 변화 가능성이 있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해 긍정적”이라며 “무선매출은 2분기에 증가 전환해 작년 3분기 수준을 상회하는 1조771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까지 5G 가입자의 80% 이상이 8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 전체 가입자에서 비중은 작지만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에 기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