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 주관하는 한국바이오젠이 밴드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능성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 한국바이오젠은 이달 17일과 1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4700원~5700원이었다.
한국바이오젠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42만7600주(신주 113만7600주, 구주 29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161개 기관이 참여해 108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태웅 한국바이오젠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한국바이오젠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상장 후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의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8만4500주로, 신주발행 142만2000주와 구주매출 36만2500주로 구성돼있다. 이번 공모에서 신주발행으로 약 8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공모금은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5만6900주(신주 28만4400주, 구주 7만2500주)를 대상으로 이달 23일, 24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