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바이오, 검찰 수사로 경영 마비 상태…목표가 26%↓”

키움증권 “삼성바이오, 검찰 수사로 경영 마비 상태…목표가 26%↓”

기사승인 2019-07-24 09:09:58

키움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검찰 수사 등으로 경영 정상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종전 목표주가 41만원에 30만원으로 26.82% 대폭 하향 조정했다.

또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불거진 검찰 수사로 사실상 경영이 마비된 상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4공장 건설 검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4공장의 가치를 (실적) 추정치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공장 수주 실적 또한 둔화함에 따라 올해 해당 공장의 가동률은 종전 예상치(20%)를 밑도는 1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도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상된 부분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사 이슈가 종결돼 경영이 정상화하고 3공장이 수주 속도를 회복하면서 4공장 건설이 결정된다면 다시 목표주가를 상향할 수 있다”며 “결국 조속한 이슈 해결이 실적 및 신규 투자 회복으로 가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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