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예상을 하향한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2.5 %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플라스틱 OLED(P-OLED) 부문 일회성 비용과 대형 LCD 패널 판가 하락 등으로 2분기 매출액은 5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36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2846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트 OLED(WOLED)와 P-OLED 부문 손익개선 영향으로 3분기 영업적자는 2천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신규 라인의 멀티모델글라스(MMG) 양산이 본격화해 OLED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E6 라인의 탄력적 운영으로 P-OLED 부문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은 있지만 최근 3년간 이어진 WOLED 투자 확대의 일단락과 대형 OLED 부문 흑자기조가 예상된다”며 “P-OLED 부문도 북미 전략 고객 확보에 따른 주문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