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14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잡은 그리핀 ‘도란’ 최현준은 “오늘 LCK 첫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경기력 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묻자 “후반 사이드 운영을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했는데 라인 푸시를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탑에서 기습을 많이 당했던 것도 아쉬웠다”고 답했다.
지난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이에 대해 “긴장을 너무 많이 했는지 의사소통 등 실수가 많았다. 경기 끝나고 팀원들끼리 피드백 통해 그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생활하다 보면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어서 데뷔전에서 졌다고 심적으로 큰 타격은 없었다. 다행히 KT 롤스터전을 준비하면서 지난 경기보다 떨리는 느낌이 없어져서 편하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너구리’ 장하권에 대해 “LCK 탑 라이너 중에서 현재 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데뷔 전부터 솔로 랭크에서 자주 만났는데 배우는 점도 많았고 재밌었다. 데뷔 첫 경기에서 만나서 개인적으로 좋았다”고 밝혔다.
너구리가 지난 승자 인터뷰에서 도란이 ‘니코’와 ‘케넨’을 잘한다고 말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솔로 랭크할 때 니코랑 케넨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연패하는 동안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는지 묻자 “연패 중일 때도 분위기는 좋았다. 연패를 끊었으니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일단 계속 실력을 쌓고 경기에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롤드컵에도 진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너구리 선수처럼 나도 나만의 플레이를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기습을 많이 받아 죽어도 계속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하려고 한다. 메타에 따라 가장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되면 다 잘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 경기는 SKT T1과 예정돼 있는데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출전한다면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칸’ 김동하와의 대결에 대해 “상대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누가와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열심히 해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다”며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