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킹존 드래곤X를 잡았다.
27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18경기에서 아프리카가 킹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양 팀은 모두 8승 5패 득실 +5를 기록하며 공동 4위가 됐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첫 번째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선취점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한 아프리카는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4-1로 아프리카가 앞선 상황,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맞붙었다. 이때 에이밍 ‘이즈리얼’이 후퇴하는 킹존을 끝까지 추격하면서 에이스를 기록, 아프리카는 승기를 굳혔다.
주도권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킹존은 저지하러 왔지만 아프리카는 기인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해 유유히 빠져나갔다.
킹존은 불리한 와중 침착하게 수성하며 버텨냈다. 아프리카는 조급해 하지 않고 두 번째 바론을 차지한 후 다시 한 번 압박했다. 킹존은 결사항전 했지만 세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한 아프리카를 더 이상 막을 수 없었다. 에이밍을 중심으로 킹존의 방어선을 뚫은 아프리카는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에이밍이 차지했다.
2세트 킹존 승
2세트에서 킹존은 기인 ‘레넥톤’을 잡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커즈 ‘그라가스’는 각 라인에 성공적으로 기습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 13분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유칼 ‘코르키’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면서 아프리카는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이후 양 팀은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난전을 펼쳤다. 9-9 동점인 상황 아프리카는 커즈를 잡은 아프리카는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이때 킹존은 침착하게 4명이서 바론 저지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12-12가 됐다.
경기 26분 아프리카는 데프트 ‘카이사’와 라스칼 ‘카밀’을 잡으면서 기회가 생겼다. 아프리카는 다시 한 번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킹존은 남은 3명이서 수비를 했다.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킹존은 침착하게 데프트와 라스칼이 부활할 때까지 버텨낸 후 교전에서 대승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을 차지한 킹존은 매섭게 아프리카를 압박했다. 아프리카는 역전을 노리며 교전을 걸었지만 경기 33분 킹존은 아프리카 모두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기세를 몰아 넥서스를 파괴한 킹존은 27-17로 2세트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커즈가 차지했다.
3세트 아프리카 승
경기 7분 견제를 신경전을 펼치던 양 팀은 바텀에서 대치했다. 이때 유칼 ‘야스오’가 선취점을 포함, 더블킬을 가져가며 아프리카는 미드 주도권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유칼과 드레드 ‘그라가스’의 연계기를 활용,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드래곤 버프 중첩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킹존은 사이드 운영을 하는 기인 ‘케넨’을 노렸다. 하지만 기인은 2명을 모두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틈을 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킹존도 불리한 와중 조금씩 이득을 취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장로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킹존은 분전했지만 유칼의 활약으로 아프리카가 교전을 승리,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유칼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