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KB운용 주주서한 요구 실망스런 답변에 주가 약세 [특징주]

SM엔터, KB운용 주주서한 요구 실망스런 답변에 주가 약세 [특징주]

기사승인 2019-08-01 10:04:12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 주주환원 정책 등을 요구한 주주서한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는 평가에 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SM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6.50% 하락한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M엔터는 3대 주주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전날 답변서를 보내 라이크기획과 합병은 어렵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합병, 배당 성향 30%, 적자사업 정리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을 모색하고 SM엔터 전시관인 ‘코엑스아티움’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M엔터가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지 않는 등 주주서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영업이익, 순현금, 그리고 시가총액 모두 1위(상장사 기준)임에도 아직도 실행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은 상당히 아쉽다”며 “연간 영업이익이 500억원 내외이기에 시가배당률 1%만 하더라도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고려해도 재무적인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크기획이 법률적으로 충분히 검토되었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다만, 경쟁사에 없고 음반·음원도 아닌 별도 매출의 ‘6%’를 인세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근거와 공정함에 대해 지속적으로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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