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 부두에 부산항 근로자들을 위한 이동식 폭염대피소(쉼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동식 폭염대피소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부산항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동식 폭염대피소는 감천항 6부두와 7부두에 조립 컨테이너로 설치해 내부에는 냉난방 에어컨, 의자, 미니냉장고 등 항만 근로자들을 위한 시설들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2곳에 우선 시범 운영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남기찬 사장은 "중량화물 하역 작업이 많은 감천항 부두에 내 휴게 시설이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작업시간 및 장소에 따라 대피소(쉼터)를 옮길 수 있는 만큼 혹서기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