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37만원에서 34만원으로 8.10%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하반기에서 내년까지 폴리에틸렌(PE) 수익성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연간 PE 신증설은 올해 366만t, 내년 872만t, 2021년 573만t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PE 수요증가는 400만t을 상회해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줄고 매출액은 4조346억원으로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효과로 올레핀 사업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했고 롯데첨단소재도 원료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138억원, 3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29.4% 감소하지만 2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