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만5000여개 학원·독서실을 대변하는 한국학원총연합회는 7일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학원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학원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학원 교육자들은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가르치며 민간외교관으로 활동해왔기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처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 경제보복 조처가 철회될 때까지 학생·학부모와 함께 ‘노 재팬’(NO Japan)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에서 생산된 학용품 등 일본제품을 사지 않고 일본 여행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 학원에 일본제품 불매를 권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한편 학원에 다니는 초·중·고등학생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역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이달 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