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은 8월부터 하늘연극장 백스테이지를 포함한 견학프로그램인 '하늘연투어'를 신설했다.
'하늘연투어'는 공연장에서 공인 레크레이션 자격증을 취득한 조명감독의 해설을 직접 들으며, 공연 음향 장비, 조명실, 오케스트라피트석, 피아노실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백스테이지를 전반적으로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늘연극장은 3층짜리 공연장으로 총 841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112개의 트랩테크, 49개의 바튼을 이용해 공연 연출자의 편의에 맞게 무대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연장 외에도 매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 영화의전당 시설 곳곳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시네마천국(영사기를 통한 홍보영상 관람), 나도 배우다(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연출을 통한 숨은 끼를 찾아라), 주연 배우를 찾아라(핀실에서 이뤄지는 조명 체험), 피아노실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0일 있었던 첫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현재 9월 4일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매월 1~2회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백스테이지투어 반응이 상당히 좋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많다. 투어가 재밌고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이 많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로 시민들이 영화의전당 숨은 공간들을 구석구석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초등학생 이상 참여가능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이다. 가격은 성인 1만원, 학생 7천원이며 사전신청자 2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