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승철)은 2014년 진해 남문지구 준공 이후 방치돼 있던 공공청사부지를 꽃밭으로 탈바꿈시겼다고 28일 밝혔다.
남문지구는 신항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 내 종사자를 위해 조성된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2008년에 착공, 2014년 준공돼 수용인구 1만5천명의 자족도시로 개발됐다.
이 지역은 2019년 현재 공동주택 5개 단지 3709세대가 준공돼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주변 상가건물의 신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경자청은 남문지구 중심지에 위치했지만 관리 소홀로 버려 두었던 공공청사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올해 처음으로 경관개선을 위한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경자청은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와 진해구청 수산산림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생활쓰레기 수거 및 부지정리, 5월 코스모스 파종을 거쳐 현재 푸른 도심 속 자그마한 녹색 정원을 만들게 됐다.
또한, 10월에 유채를 파종해 내년 4월경에 유채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일년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하승철 청장은 "앞으로 남문지구 공공청사부지 외에도 경자청의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아 찾아오는 정주환경을 조성하고자 경제자유구역 곳곳을 두루 살펴 창의적인 선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