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찾습니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미술관 야외 조경 부지에 공공 미술 작품인 '아트 쉘터(Art Shelter)'를 조성하기로 하고 일반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건축가, 건축사, 공공 디자인 전문가와 조경가 등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참가 등록을 실시한 후, 참가 등록자에 한해 작품을 제출받고 심사를 거친 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해문화재단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의 목적은 관람객이 휴게할 수 있는 기능성과 심미적 예술성을 갖춘 공간 조성이다.
특히 야외 그늘 부족으로 인한 관람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미술관 피크닉장(128㎡)과 산책로 일원(118㎡) 총 두 곳(246㎡)을 설계 대상지로 선정했다.
설계 기본 방향으로 제시된 주제는 '자연 그리고 숨','예술로, 상상의 언덕.' 슬로시티 김해의 정책 기반에 해당하는 생태적이면서도 사회적 공간의 의미를 담고, 관람객에게 야외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형성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한다.
예정 공사비 및 설계비는 약 1억원이다.
작품 공모 담당자는 "자연 풍경이 뛰어난 미술관이지만 하계에는 그늘이 없어 힘들다는 관람객의 다수 의견이 있었다. 그늘을 드리워 오래 머물기 편하면서도 예술작품으로 손색없는 쉘터를 만들어 누구나 미술관 공간을 향유하는 게 목표다. 공공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을 출품할 전문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향후 주요일정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참가 등록을 실시한다. 9월 23~24일 참가 등록자에 한해 양일간 작품 제출을 받고, 9월 26일 심사를 거쳐 9월 30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최대 5개 작품을 선정하며, 1등 당선작에 한해 계약 체결을 진행하며 이외의 입상자들에게는 차등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 확인 및 참가 등록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