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스튜디오드래곤. 역기저효과로 이익 감소 불가피”

신한금투 “스튜디오드래곤. 역기저효과로 이익 감소 불가피”

기사승인 2019-09-02 09:10:46

신한금융투자는 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역기조 효과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3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미스터션샤인’ 효과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었다. 반대로 3Q19는 역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 실적 상승 가능성의 기대감도 열어놨다. 홍 연구원은 “흥행작 ‘호텔 델루나’의 경우 글로벌 ASP(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위해 넷플릭스가 아닌 지역 사업자들과 별도 협상을 진행했다. 일부 판권 수익은 올해 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0%에 달하는 외형 성장률, 2020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중국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24배까지 하락한 20년 PER을 근거로 저점 매수 전략을 제시한다”며 “내년을 보고 바닥에서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 외 플랫폼향 오리지널 드라마 수주는 연내 타결이 기대된다. 애플을 포함해 다양한 미주 플랫폼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4분기부터 기대감이 상승하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0년 영업이익은 중국 없이도 700~750억원이 가능하다. 아스달 연대기 시즌 2는 제작비 감소로 1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더 킹: 영원의 군주’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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