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은 오는 28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문화다양성 어린이 합창축제 '글로벗 합창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지개다리사업의 문화다양성프로그램 '짝꿍'을 통해 조직된 3개 단체(김해합성초등학교, 김해동광초등학교, 김해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경북 영덕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무지개합창단', 경기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의 '뉴드림합창단'이 초청 단체로 함께 참여하게 된다.
글로벗 합창제에 참여하는 5개 단체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다양성 어린이 합창단으로, 이 중 재단에서 운영한 합창단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김해합성초등학교, 김해동광초등학교), 김해지역아동센터에서 문화다양성 정규수업과정으로 편성돼 조직·운영돼 왔다.
2015년 결성된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지개합창단'은 결혼이민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구성된 가족합창단이다.
또한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뉴드림합창단'은 2011년에 창단된 이래 9년째 음악을 통한 교감을 이뤄오고 있는 베테랑 합창단이다.
이 공연에서는 다양한 연령과 색깔을 지닌 단원들이 무대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과 북한이탈주민의 창작곡을 함께 노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축제의 마지막 순서는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라는 가사가 돋보이는 버터플라이(영화 '국가대표' OST수록곡/ 노래:러브홀릭스)곡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연합무대로 꾸며져 합창을 통한 소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합창제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를 통한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티켓은 공연시작 전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