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5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민일고등학교(이사장 옌원하오)에 고교 수준의 교육 체계를 갖춘 최초의 '한국어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민일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교육센터 설립 현판식을 진행한 경남대 한국어 교육 센터는 현지 협력 기관인 한등교육(사장 샤오샤오차)과 함께 매주 수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에 중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 한국어 수업과 TOPIK 준비반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향후 경남대를 비롯한 국내 대학 진출을 돕기 위한 '한국 문화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민일고등학교 옌원하오 이사장은 "민일고등학교가 한국어 교육센터를 통해 한국 유학에 특화된 고등학교로 성장 할 것이다"며 "학생들이 한국 전문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은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한국어 프로그램 개발, 강사진 파견, 장학금 혜택 등 해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민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양국을 잇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